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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여랑야랑]월급이 적어서 미안 / 청년팔이

2022-07-16 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여랑야랑, 정치부 윤수민 기자와 함께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. OO 적어서 미안. 뭐가 적다는 거죠?<br> <br>네, 바로 월급입니다. <br> <br>윤석열 대통령의 오랜 지인 우모 씨 아들이 대통령실에서 9급 행정요원으로 근무하고, 대선 당시 천 만원 고액 후원도 했던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됐는데요. <br><br>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이 이를 해명하면서 "최저임금보다 한 10만원 더 받는다"며 "월급이 적어 미안하다"라고 말한 게 논란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.<br><br>Q. 그런데 왜 권 대표 직무대행이 미안한거죠?<br> <br>네, 바로 우모 씨 아들을 대통령실에 추천한 사람이 바로 권 직무대행이기 때문인데요. <br> <br>권 직무대행은 본인의 강릉 지역구 사무실에서 자원봉사하던 성실한 청년이라면서 본인이 먼저 대선 캠프에서 일할 것을 권유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캠프에서 선발대로 일하며 고생을 많이 해 대통령실에 추천했지만 월급이 적은 자리를 받아 미안하다, 이런 설명입니다. <br><br>Q. 하지만 '공정'을 중시하는 청년들로서는 쉽게 납득이 안되는 거 같아요. <br><br>네,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"9급 들어가려고 엄청 노력한 사람도 많다" "월급이 아닌 채용비리 문제다"라며 거센 비판이 터져나왔습니다. <br> <br>각종 패러디도 쏟아졌는데요. <br><br>이재명 민주당 의원은 SNS에 권 직무대행 발언을 비판하는 글을 공유하기도 했습니다.<br><br>Q. 그런데 더 논란이 되는 부분이 있다고요?<br> <br>네, 윤석열 대통령의 지인 우모 씨가 강릉시 선거관위위원회 위원으로 드러난 건데요. <br><br>그러니까 권 직무대행이 자신의 지역구 선관위원 아들을 대선캠프와 대통령실 채용에 추천한게 된 셈입니다. <br> <br>야당은 이해충돌이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[서용주 /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] <br>"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지역선관위원의 자녀에 대한 부분은 이해충돌에 따라 위법 여부를 따져야 할 사안입니다." <br><br>Q. 선거관리위원이 하는 일이 뭐길래, 이해충돌 논란이 발생한다는 거죠? <br><br>선관위원은 공정한 선거 관리를 하고, 부정선거 소지가 있을 때 재검표 등을 실시하는 일종의 심판 역할을 하는데요. <br> <br>당적을 가지지 못하게 할만큼 정치적 중립성이 요구되는 자리인데요. <br> <br>비록 우 씨가 지난 총선 이후인 2020년 9월 강릉시 선관위원에 위촉됐지만, 자리가 자리인 만큼 야당에서는 부적절하다고 주장하는 겁니다. <br><br>Q. 권성동 직무대행 이 논란에 대해서는 뭐라고 해명을 하나요? <br><br>네, 아직까지 별다른 해명을 내놓지는 않고 있는데요. <br> <br>내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이 있는만큼 그때 공식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><br>Q. 두 번째 주제입니다. 청년팔이. 누가 한 말인가 했는데, 홍준표 대구시장이네요.어떤 얘긴가요? <br><br>홍준표 대구시장이 오늘 SNS에 글을 올려 "청년팔이 정치 좀 그만하라"며 "자칭 청년대표로 나서서 설치고 있지만, 하는 행태가 기득권 구태와 다른 게 뭐가 있나"라고 비판했는데요.<br> <br>주어는 빠졌지만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나 박지현 전 민주당 비대위원장을 저격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><br>Q. 최근 여야를 막론하고 2030 젊은 대표급 청년 정치인들이 당내 갈등의 중심에 서 있다보니 나온 발언 같네요? <br><br>네, 영상 하나 보시죠. <br><br>[이준석 / 국민의힘 대표 (지난 8일)] <br>"소명절차에 / 성실하게 임했습니다." <br> <br>[박지현 /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 (지난달 2일)] <br>"제대로 된 혁신의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것에..." <br><br>이준석 대표는 징계 이후 잠행 중이고,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은 당 대표 출마 불허 결정에도 출마 선언을 강행했습니다. <br><br>Q. 하지만 기성 정치권의 청년 정치인에 대한 비판이 곱게만 보이지는 않아요.<br> <br>네, 기성 정치권은 선거 때는 젊은 정치인 모셔가기에 열을 올리지만, 막상 선거만 지나면 토사구팽이란 얘기가 나오는데요. <br> <br>기성정치권도 청년을 당선용 소모품만 보지 말고 청년정치인도 자신 만의 색깔이 담긴 정치를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. (서로노력)<br><br>Q.네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 <br><br>구성: 윤수민 기자·박희영 작가 <br>연출·편집: 박은지PD<br /><br /><br />윤수민 기자 soom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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